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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스티아(TIA) 백서 심층 분석: 블록체인의 혁명, '모듈러' 시대의 개막

by 안녕안녕~ 2025.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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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스티아
셀레스티아

안녕하세요, 암호화폐의 본질을 탐구하는 블로그 HIHI입니다. 지금까지의 블록체인은 '모놀리식(Monolithic)'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건물과 같았습니다. 거래를 실행하고, 합의하며, 데이터를 저장하는 모든 일을 한 건물 안에서 처리해야 했죠. 이는 병목 현상을 유발하고, 확장성에 근본적인 한계를 가져왔습니다.

오늘 분석할 **셀레스티아(Celestia)**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블록체인의 각 기능을 레고 블록처럼 분리하여, 필요한 것만 골라 조립할 수는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최초의 **'모듈러 블록체인(Modular Blockchain)'**입니다. 특히, 블록체인의 가장 비싼 작업인 '데이터 저장'에만 특화된 최초의 '데이터 가용성(Data Availability)' 레이어를 자처하며, 레이어2 롤업(Rollup) 생태계의 비용 구조를 완전히 바꾸려 하고 있습니다. 저희 HIHI의 **'백서 분석 7가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셀레스티아가 어떻게 블록체인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는지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셀레스티아 백서, 7가지 핵심 기준으로 분석하기

1. 문제 정의 (Problem Statement): 해결하려는 문제는 명확한가?

셀레스티아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명확하게 **'모놀리식 블록체인의 데이터 병목 현상'**입니다. 이더리움의 확장성 솔루션인 아비트럼, 옵티미즘과 같은 레이어2 롤업들은 자신들의 거래 내역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그 데이터의 요약본을 비싼 이더리움 레이어1에 '게시'해야만 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롤업 사용자들에게 전가되는 가스비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즉, 롤업의 확장성이 결국 이더리움의 데이터 저장 능력에 발목 잡혀있는 것입니다.

셀레스티아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롤업들이 굳이 비싼 이더리움에 데이터를 저장할 필요 없이, 오직 데이터 저장에만 특화된 **매우 저렴하고 확장 가능한 '공공 데이터 게시판'**을 제공하겠다는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이는 롤업들이 '실행'이라는 자신들의 본연의 임무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여, 전체 블록체인 생태계의 처리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려는 매우 중요한 문제 정의입니다.

  • 평가: 최상

2. 기술적 해결책 (Technical Solution): 기술은 논리적이고 실현 가능한가?

셀레스티아의 기술적 핵심은 **'모듈러 아키텍처'**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데이터 가용성 샘플링(DAS)' 기술입니다.

  • 모듈러 아키텍처의 역할: 셀레스티아는 스스로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하지 않습니다. 오직 '데이터가 확실히 게시되었음'을 보장하는 데이터 가용성(Data Availability) 및 합의(Consensus) 레이어의 역할만 수행합니다. 실제 거래의 **실행(Execution)**은 맨틀, 앱토스, 수많은 이더리움 롤업과 같은 다른 블록체인이 담당합니다. 이처럼 각자의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전체 시스템은 훨씬 더 효율적이고 유연해집니다.
  • 데이터 가용성 샘플링 (Data Availability Sampling, DAS): 셀레스티아의 마법 이것이 셀레스티아 기술의 가장 혁신적인 부분입니다. 거대한 블록의 데이터 전체가 실제로 게시되었음을 어떻게 가볍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1. 데이터 확장: 먼저, '2차원 리드-솔로몬 인코딩'이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블록 데이터를 마치 바둑판처럼 여러 조각으로 확장하고, 일부 조각이 사라져도 원본을 복구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2. 가벼운 노드의 무작위 샘플링: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라이트 노드(일반 컴퓨터나 스마트폰)들은 이 거대한 데이터 덩어리 전체를 다운로드하지 않습니다. 대신, 바둑판의 특정 좌표에 해당하는 **아주 작은 데이터 조각들만을 무작위로 여러 번 요청하여 확인(샘플링)**합니다.
    3. 확률적 보증: 만약 악의적인 블록 생성자가 데이터의 일부만 공개했다면, 수많은 라이트 노드들이 무작위로 샘플링하는 과정에서 누군가는 비어있는 조각을 발견하게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모든 라이트 노드가 자신의 샘플링에 성공했다면, 통계적으로 전체 데이터가 공개되었음이 매우 높은 확률로 보증됩니다.
  • 핵심적인 확장성: 이 방식의 가장 위대한 점은, 네트워크에 참여하여 샘플링하는 라이트 노드의 수가 늘어날수록, 블록체인이 처리할 수 있는 블록의 크기(즉, 데이터 처리량)도 함께 안전하게 커진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오히려 확장성이 증가하는, 기존 블록체인과는 정반대의 놀라운 특징입니다.
  • 평가: 최상 (블록체인 확장성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3. 팀 (Team): 프로젝트 팀은 신뢰할 수 있는가?

셀레스티아는 블록체인 연구 분야의 '슈퍼스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핵심 인물: 창업자인 **무스타파 알-바쌈(Mustafa Al-Bassam)**은 저명한 컴퓨터 보안 연구원이자 학자입니다. 공동 창업자인 **이스마일 코피(Ismail Khoffi)**와 존 애들러(John Adler) 역시 각각 텐더민트와 옵티미스틱 롤업 연구에 깊이 기여한 핵심 인물들입니다.
  • 기술적 권위: 이들은 단순히 아이디어만 제시한 것이 아니라, '모듈러 블록체인'과 '데이터 가용성'이라는 개념을 학술적으로 정립하고 시장에 전파한 선구자들입니다. 팀의 기술적 깊이와 비전에 대한 신뢰도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 평가: 최상

4. 토크노믹스 (Tokenomics): 토큰의 경제 모델은 합리적인가?

  • 토큰($TIA)의 핵심 가치: TIA는 셀레스티아라는 '데이터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자산입니다.
    1. 데이터 수수료 지불 (Pay for Blobspace): 가장 핵심적인 유틸리티. 롤업과 같은 데이터 게시자들은 셀레스티아에 데이터를 올리기 위한 비용을 TIA로 지불합니다. 이는 마치 클라우드 스토리지 사용료를 내는 것과 같습니다.
    2. 스테이킹 및 거버넌스: TIA는 네트워크 보안을 위한 지분증명(PoS)에 스테이킹되며, 프로토콜의 미래를 결정하는 거버넌스 투표권으로 사용됩니다.
    3. 생태계 부트스트래핑: TIA를 스테이킹하는 사용자들에게, 셀레스티아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롤업 프로젝트들이 자신들의 토큰을 에어드랍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TIA가 새로운 모듈러 생태계의 탄생을 지원하는 '기축 통화' 역할을 함을 의미합니다.
  • 평가: 매우 우수 (명확한 수요 기반의 실용적인 토크노믹스)

5. 로드맵 (Roadmap): 목표는 구체적이며 실현되고 있는가?

2023년 메인넷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이후, 셀레스티아의 로드맵은 명확하게 **'모듈러 생태계의 채택 확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더 많은 레이어2, 레이어3, 그리고 앱체인들이 자신들의 데이터 가용성 레이어로 이더리움 대신 셀레스티아를 선택하도록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또한, 라이트 노드 클라이언트를 더욱 경량화하고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 더 많은 일반 사용자들이 네트워크 보안과 확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적 개선도 꾸준히 진행 중입니다.

  • 평가: 매우 우수

6. 커뮤니티 및 파트너 (Community & Partners): 생태계는 활성화되어 있는가?

셀레스티아의 커뮤니티는 '모듈러'라는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에 열광하는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매우 강력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파트너는 특정 기업이 아닌, 셀레스티아를 DA 레이어로 채택하는 모든 롤업 프로젝트들입니다. 이미 만타(Manta), 다이멘션(Dymension) 등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셀레스티아 위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롤업을 서비스로 제공(RaaS)'하는 프로젝트들이 셀레스티아를 기본 옵션으로 채택하면서 그 생태계는 기하급수적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 평가: 최상

7. 백서 및 문서 완성도 (Overall Professionalism): 정보는 전문적이고 투명한가?

셀레스티아의 초기 백서인 '레이지레저(LazyLedger)'와 관련 기술 문서들은 '모듈러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시장에 소개하고 학술적으로 정립한 기념비적인 문서들입니다. 매우 높은 수준의 기술적 깊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프로젝트의 비전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 평가: 최상

[종합 평가 및 전망]

HIHI의 7가지 백서 분석 기준에 따른 셀레스티아의 종합 평가는 **'블록체인의 미래가 모듈러에 있다고 믿는, 가장 중요하고 선구적인 인프라 프로젝트'**입니다.

셀레스티아는 스스로가 화려한 애플리케이션이 되기보다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가장 넓고 저렴한 땅'**을 제공하는 역할을 선택했습니다.

[투자 관점에서의 강점과 위협]

  • 강점:
    • 패러다임 전환 기술: 모듈러 아키텍처와 데이터 가용성 샘플링(DAS)이라는 독보적 기술력.
    • 명확한 시장 수요: 롤업 생태계의 성장이 곧 셀레스티아의 성장 동력.
    • 확장성의 새로운 정의: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오히려 성능이 향상되는 구조.
    • 강력한 선점 효과: 모듈러 DA 레이어 시장의 압도적인 리더.
  • 위협:
    • 경쟁 심화: 이더리움 자체의 확장성 솔루션(댕크샤딩)과, 어베일(Avail), 아이겐DA(EigenDA) 등 다른 DA 레이어와의 경쟁.
    • 가치 포착의 문제: 데이터 저장 비용이 매우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이것이 TIA 토큰에 충분한 가치(수수료 수익)를 안겨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
    • 아직은 초기 단계: 모듈러 생태계 전체가 아직 초기 단계이며, 그 성공 여부는 더 긴 시간을 두고 증명되어야 함.

결론적으로, 셀레스티아에 대한 투자는 **'미래의 블록체인은 하나의 거대한 컴퓨터가 아닌,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여러 개의 블록이 조립된 형태가 될 것'**이라는 '모듈러 가설'에 대한 베팅입니다. 롤업의 시대가 계속되는 한, 이들의 가장 큰 비용 문제를 해결해주는 셀레스티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셀레스티아는 웹3의 보이지 않는 하부 구조를 책임지는, 가장 중요한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 본 포스팅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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