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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틀(MNT) 백서 심층 분석: 거인의 금고를 품은 차세대 모듈러 L2

by 안녕안녕~ 2025.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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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암호화폐의 본질을 탐구하는 블로그 HIHI입니다.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레이어2(L2)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합니다. 아비트럼과 옵티미즘이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오늘 우리는 완전히 다른 전략과 무기로 이 전쟁에 뛰어든 강력한 도전자, **맨틀(Mantle)**을 분석하고자 합니다.

맨틀은 세계 최대 규모의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이었던 **비트다오(BitDAO)**가 그 정체성과 수조 원 규모의 막대한 트레저리를 통합하여 재탄생한 프로젝트입니다. 여기에 더해, 기존 L2의 한계를 넘어서는 **'모듈러 블록체인'**이라는 혁신적인 기술 아키텍처를 도입했습니다. 저희 HIHI의 **'백서 분석 7가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막강한 자본과 최신 기술이라는 두 개의 심장을 가진 맨틀의 잠재력을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맨틀 코인
맨틀 코인


맨틀 백서, 7가지 핵심 기준으로 분석하기

1. 문제 정의 (Problem Statement): 해결하려는 문제는 명확한가?

기존 레이어2 솔루션들은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지만, 여전히 두 가지 문제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1. 모놀리식(Monolithic) 아키텍처의 한계: 대부분의 블록체인은 거래 실행, 합의, 데이터 저장 등 모든 작업을 하나의 레이어에서 처리하는 '모놀리식' 구조를 가집니다. 이는 특정 기능에 병목 현상이 발생하면 전체 네트워크의 속도와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비효율을 낳습니다.
  2. 높은 데이터 저장 비용: 옵티미스틱 롤업 기반의 L2들은 거래의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한 데이터를 비싼 이더리움 L1에 저장해야만 했습니다. 이는 L2의 가스비를 낮추는 데 근본적인 한계로 작용했습니다.

맨틀은 블록체인의 각 기능을 전문화된 계층으로 분리하는 '모듈러' 접근법을 통해 이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특히, 데이터 저장 계층을 분리하여 L2 가스비를 획기적으로 낮추겠다는 명확하고 기술적인 목표를 제시합니다.

  • 평가: 최상

2. 기술적 해결책 (Technical Solution): 기술은 논리적이고 실현 가능한가?

맨틀의 기술적 핵심은 '모듈러 블록체인' 아키텍처입니다. 이는 마치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블록체인의 각 기능을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구성하는 방식입니다.

  • 실행 레이어 (Execution Layer): 맨틀은 옵티미스틱 롤업 방식을 사용하며, EVM과 완벽하게 호환됩니다. 사용자의 트랜잭션과 스마트 컨트랙트는 이 레이어에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됩니다.
  • 데이터 가용성 레이어 (Data Availability Layer): 맨틀의 가장 혁신적인 부분입니다. 맨틀은 거래 데이터를 비싼 이더리움 L1에 저장하는 대신, **'맨틀 DA(MantleDA)'**라는 별도의 데이터 가용성 레이어에 저장합니다. 이 맨틀 DA는 이더리움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인 아이겐레이어(EigenLayer)의 EigenDA 기술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더리움의 보안을 공유하면서도, 데이터 저장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 다른 L2들보다 훨씬 저렴한 가스비를 실현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 합의 및 정산 레이어 (Consensus & Settlement Layer): 최종적인 거래의 정산과 보안은 가장 탈중앙화되고 안전한 이더리움 L1이 담당합니다.

이처럼 각 기능을 전문화된 레이어로 분리함으로써, 맨틀은 기존 L2의 한계였던 높은 가스비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각 부분을 독립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유연성까지 확보했습니다. 이는 매우 논리적이고 진보된 기술적 해결책입니다.

  • 평가: 최상

3. 팀 (Team): 프로젝트 팀은 신뢰할 수 있는가?

맨틀은 특정 창업자가 아닌, 비트다오(BitDAO) 커뮤니티의 거버넌스 제안(MIP-22)을 통해 탄생한 독특한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트다오는 세계적인 거래소 **바이비트(Bybit)**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던 거대 투자 DAO였습니다. 2023년, 커뮤니티는 비트다오의 브랜드와 막대한 트레저리를 '맨틀'이라는 새로운 L2 프로젝트와 통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맨틀의 팀은 핵심 개발 기여자 그룹과, MNT 토큰 홀더들로 구성된 **맨틀 거버넌스(Mantle Governance)**라는 탈중앙화된 주체입니다. 그 배후에는 바이비트와 비트다오 시절부터 이어진 강력한 지원 세력이 있습니다.

  • 평가: 매우 우수

4. 토크노믹스 (Tokenomics): 토큰의 경제 모델은 합리적인가?

  • 토큰($MNT)의 핵심 가치: 기존의 $BIT 토큰이 $MNT로 스왑되면서, 토큰의 유틸리티가 L2 생태계 중심으로 재편되었습니다.
    1. 가스 토큰: 맨틀 L2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모든 트랜잭션의 수수료는 $MNT로 지불됩니다. 이는 토큰에 대한 근본적인 수요를 창출합니다.
    2. 거버넌스: MNT 홀더들은 맨틀 생태계의 방향성과, 가장 중요한 수조 원 규모의 트레저리 자금 사용처를 결정하는 투표권을 가집니다. 이는 다른 L2 토큰이 갖지 못한 강력하고 직접적인 유틸리티입니다.
    3. 생태계 스테이킹: 맨틀이 출시한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Mantle LSP) 등 핵심 디앱에서 스테이킹 자산 및 보상 토큰으로 사용됩니다.
  • 맨틀 트레저리: MNT 토크노믹스의 핵심은 바로 이 거대한 금고입니다. 트레저리의 자금은 유망한 디앱에 대한 투자, 사용자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유동성 공급 등 맨틀 생태계를 '인위적으로' 성장시키는 강력한 무기로 사용됩니다.
  • 평가: 최상

5. 로드맵 (Roadmap): 목표는 구체적이며 실현되고 있는가?

맨틀의 로드맵은 '기술'과 '자본'이라는 두 가지 강력한 무기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1. 1단계 (기술 기반 마련): 모듈러 아키텍처와 EigenDA를 활용한 L2 메인넷을 성공적으로 출시하여 기술적 기반을 완성했습니다.
  2. 2단계 (생태계 부트스트래핑): 현재 진행 중인 단계로, **'맨틀 에코펀드(Mantle EcoFund)'**를 통해 수억 달러를 유망한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지원하며, 다른 L2에서는 볼 수 없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로 사용자와 유동성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이는 말 그대로 '돈으로 생태계를 사는' 전략입니다.
  3. 3단계 (네이티브 수확량 창출): 자체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LSP)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생태계 내에서 지속 가능한 네이티브 수확량(Native Yield)을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평가: 매우 우수

6. 커뮤니티 및 파트너 (Community & Partners): 생태계는 활성화되어 있는가?

맨틀의 커뮤니티는 기존 비트다오의 거버넌스 참여자들과, 저렴한 수수료와 강력한 인센티브에 매력을 느낀 새로운 디파이 사용자들이 결합하여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기술 파트너는 **아이겐레이어(EigenLayer)**이며, 수많은 디앱들이 맨틀 에코펀드의 지원을 받으며 생태계의 파트너로 합류하고 있습니다.

  • 평가: 우수 (빠르게 성장 중)

7. 백서 및 문서 완성도 (Overall Professionalism): 정보는 전문적이고 투명한가?

맨틀의 비전을 설명하는 각종 제안서(MIP)와 기술 문서는 '모듈러 블록체인'이라는 복잡한 주제와, 비트다오와의 통합이라는 전략적 결정을 매우 논리적이고 투명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술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사업적, 재무적 전략을 함께 제시한다는 점에서 높은 전문성을 보여줍니다.

  • 평가: 최상

[종합 평가 및 전망]

HIHI의 7가지 백서 분석 기준에 따른 맨틀의 종합 평가는 **'혁신적인 기술(모듈러)과 압도적인 자본력(트레저리)을 결합하여 L2 시장의 판도를 바꾸려는 전략적 프로젝트'**입니다.

다른 L2들이 기술 경쟁과 유기적인 생태계 성장에 집중할 때, 맨틀은 막대한 자금력을 활용해 단기간에 생태계를 구축하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투자 관점에서의 강점과 위협]

  • 강점:
    • 막대한 트레저리: 수조 원 규모의 자금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생태계 성장 동력.
    • 혁신적인 모듈러 아키텍처: EigenDA를 활용한 매우 저렴한 가스비.
    • 강력한 후원자: 바이비트의 지원과 비트다오로부터 이어진 견고한 기반.
    • 명확한 거버넌스 가치: MNT 토큰이 트레저리 운영에 대한 투표권을 가진다는 명확한 유틸리티.
  • 위협:
    • 극심한 L2 시장 경쟁: 아비트럼, 옵티미즘 등 기존 강자들과의 치열한 경쟁.
    • DAO 거버넌스의 효율성: 거대한 자금을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얼마나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과제.
    • 초기 생태계의 지속성: 자금 지원이 줄어들었을 때도 디앱과 사용자들이 생태계에 남아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

결론적으로, 맨틀에 대한 투자는 **'자본이 기술과 네트워크 효과를 이길 수 있는가'**에 대한 베팅입니다. 맨틀의 전례 없는 전략이 성공한다면, L2 시장의 지형을 완전히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될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거대한 실험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 본 포스팅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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